이미지 확대보기이번에는 애플도 유력 매수주자로 떠 올랐다.
월스트리트의 '애플 전문가'가 내놓은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펠로톤 인수전에 애플이 가세할 가능성이 높아고 진단했다.
WSJ은 아마존 등이 펠로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수 시간 뒤 FT가 나이키를 유력 인수주자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여기에 애플까지 유력 주자로 가세했다.
펠로톤, 애플 생태계에 제격
애플, 테슬라 분석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아이브스는 6일 분석노트에서 애플이 펠로톤을 인수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다면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펠로톤이 아마존과 나이키 간 인수구도로 흘러갈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인수에 나서는 것은 애플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펠로톤이 애플의 매우 가치 높은(골든) 소비자 생태계에 아주 잘 들어맞는 독보적인 업체라면서 애플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만약 애플이 인수전에 공격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경악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수가 120억~150억 달러
아이브스는 펠로톤 시가총액이 현재 약 80억 달러 수준이지만 인수전을 치르면서 몸 값이 120억~150억 달러 수준으로 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정도 규모는 애플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아이브스의 판단이다.
그는 애플이 2000억 달러 현금 보따리를 갖고 있어 이 정도 인수금액은 가볍게 처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펠로톤은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초기 커넥티드 운동기구라는 개념을 도입해 체육관에 가지 못하는 부유층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고 덕분에 주가가 대폭 뛰었다.
그러나 백신 접종 확대 속에 서서히 일상생활 복귀가 이뤄지기 시작하고, 이에따라 펠로톤의 고가 제품 수요가 둔화되자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잇단 리콜에 수요 둔화로 성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펠로톤 주가는 지난해 초 기록한 사상최고치에 비해 80% 폭락한 상태다.
펠로톤 지분을 보유한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경영진 교체와 함께 회사 매각을 요구하에 이르렀다.
애플, 시너지 효과 기대 가능
아이브스는 애플의 펠로톤 인수가 앞으로 수년에 걸쳐 애플의 건강, 피트니스 부문에 대한 공격적 전략을 부추기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를 '주요 전략적 쿠데타'라고 표현했다.
300만 유로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펠로톤을 인수하는 것은 공세적이면서도 동시에 방어적인 전략이라는 것이다.
아이브스는 펠로톤이 아마존이나 나이키에 흡수될 경우 이들이 건강, 피트니스 부문에서 치고 나갈 것이고, 전세계 소비자들의 거실 속에 단단히 자리잡을 것이어서 이를 막기 위해 애플이 펠로톤을 인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어전략이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펠로톤 인수가 애플의 헬스케어 사업 덩치가 대폭 커지는 방아쇠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워치와 애플의 피트니스플러스(+) 정기구독 서비스를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한편 이날 펠로톤 주가는 20.93% 폭등한 2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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