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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샤오펑, 유럽 진출 공식화…스웨덴 스톡홀름 전시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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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샤오펑, 유럽 진출 공식화…스웨덴 스톡홀름 전시장 오픈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전시장을 열고 유럽 진출을 공식화했다. 사진=샤오펑(Xpeng)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전시장을 열고 유럽 진출을 공식화했다. 사진=샤오펑(Xpeng)
중국 전기차 샤오펑(Xpeng)이 스웨덴 스톡홀름에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

10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샤오펑은 스웨덴의 대형 자동차 딜러이자 유통업체인 빌리아(Bilia)와 전기차 딜러십 계약을 맺었다. 샤오펑은 네덜란드 자동차 딜러사 에밀 프레이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샤오펑은 내달 네덜란드 헤이그 인근에 자체 전시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펑은 자사 전기차 판매량 중 절반을 중국 외 지역에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번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서 오프라인 전시장 오픈은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샤오펑은 2020년에 노르웨이에 전기차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현지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 자체 운영 중인 매장은 아직 없다.
지금까지 샤오펑은 전기차 시장 중 빠르게 성장하는 몇 개 국가에 집중해 왔다.

샤오펑의 경쟁사 또한 유럽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오(Nio)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지난 9월부터 현지에 전기차 공급을 시작했다. 워렌 버핏이 후원하는 전기 자동차 회사 비야디(BYD)는 지난해 여름 노르웨이에 전기차를 선적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 전기차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중국 스타트업이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을 더욱 확대해 가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