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럴링크는 인간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세계적인 창업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2017년 3월에 설립한 뇌연구 스타트업이다. 현재 뉴럴링크는 알츠하이머, 치매, 척수 손상과 같은 신경 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뇌에 무선 컴퓨터 칩을 이식하여 인류와 인공 지능을 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4월 뇌에 연결된 칩만을 가지고 무선으로 핑퐁 게임을 하는 원숭이를 SNS를 통해 공개하며 대중의 주목을 끈 적 있다. 또 1월 일론 머스크는 동물 실험을 지나 인간에 대한 임상 시험을 2022년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1만7000명 이상의 의사 회원이 있는 비영리 단체인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CRM)'는 뉴럴링크가 기술 발전을 위해 수년간의 실험 동안 원숭이에게 극도의 고통을 주었으며 연방 동물 복지법을 9건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에 관련 조사를 요구했다.
이러한 주장은 2021년에 PCRM이 데이비스 대학의 뉴럴링크 실험을 대상으로 한 정보공개 소송에서 밝혀진 600페이지 이상의 충격적인 자료에서 비롯된다. PCRM은 뉴럴링크와 데이비스 대학이 죽어가는 원숭이에게 적절한 수의학적 치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뇌가 파괴되어 죽어가는 원숭이에게 'Bioglue'로 알려진 승인되지 않은 물질을 사용했으며, 원숭이를 5시간 이상 묶어두는 등 원숭이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돌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PCRM은 데이비스 대학에게 이번에는 뉴럴링크 실험의 동영상 기록을 제공하라며 정보공개 소송을 걸었다.
데이비스 대학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 뉴럴링크로부터 140만 달러(약 16억 원) 이상을 받았다. 의사 위원회는 비록 대학이 돈을 받아 실험실을 뉴럴링크에 빌려줄 수는 있어도 공공 시설에서 수행된 작업과 자료는 캘리포니아 공공 기록법의 적용을 받으며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럴링크의 테스트를 하는 동안 한 원숭이는 자해 또는 기타 이유로 인한 외상으로 인해 손가락과 발가락이 누락된 채 발견되었고 다른 원숭이는 뇌에 칩을 이식한 후 구토를 하며 뇌출혈로 사망했다. 다른 한 사례는 원숭이에게 칩을 이식한 후 제대로 된 처치를 하지 않아 감염으로 사망했다.
PCRM가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실험에는 모두 23마리의 원숭이가 참여했다. 캘리포니아의 공개 기록법을 통해 공개된 기록에 대한 보고서에 의하면 그들 중 최소 15마리가 2020년까지 사망하거나 안락사되었고 나머지 8마리는 뉴럴링크로 인계되어 추후 상황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두뇌 칩이 언젠가는 인간을 초지능으로 만들고 마비된 사람들을 다시 걷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뉴럴링크는 "우리는 우리가 담당하는 동물에게 가능한 한 최선의 보살핌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동물 연구는 엄격하게 규정에 따르며 데이비스 대학은 모든 관련 법규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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