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8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8% 증가했다. 농업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를 제외한 수치다. 부담 전 순이익은 222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773억원으로 같은 기간 51.6%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9조3679억원으로 2.9% 줄었다.
2012년 출범한 농협생명은 2015~2016년 1500억원대의 연간 순익을 기록했지만, 2018년 대규모 투자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후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 4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그보다 63.8% 상승한 6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순이익 1000억원대를 회복,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2021년 말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25%로 전년 동기 대비 0.16%p 올랐으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같은 기간보다 2.36%p 오른 3.75%를 기록했다. 보험금지급여력(RBC)비율은 287.75%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RPA 1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절감 효과를 얻은 농협생명은 지난 10월부터 RPA 2단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고효율 업무 30개에 대해 RPA 추가 적용을 진행한다는 것이 농협생명의 계획이다. 또 이자율차 부분에서는 해외‧대체투자 등 고위험·고수익 자산 위험요인 선제 대응과 부담이자를 고려한 전략적 부채관리를 추진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분석 및 예측모형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서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예측모형을 개발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신계약 유지예측, 보험 추가가입 예측, 보험계약대출 예측 등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금리 상승 등 시장 변동성에 대한 유연한 대응으로 이자율차손익이 늘었고, 사업비 등 비용을 절감한 점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