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치열한 전기차 시장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Y’ 전기 SUV의 2024년형 신모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중반부터 대량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2024년형 테슬라 모델 Y는 지난 10월 새로운 디자인의 휠과 주변 조명을 추가한 일부 변경 모델과 달리, 외관과 내부 모두 확실한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신형 모델 Y의 첫 번째 물량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2단계 시설에서 생산한다. 2024년 새해 연휴에 맞춰 약 1주일간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신모델 생산을 위한 일부 공정 변경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앞서 추가적인 공정 조정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20년에 처음 출시된 모델 Y는 테슬라의 전체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 중 하나다. 블룸버그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전기차의 약 75%가 모델 Y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비야디(BYD) 등 기존 전기차 브랜드는 물론, 샤오펑(Xpeng)을 비롯한 신규 브랜드와도 경쟁하기 위해 기존 출시 모델의 일부 사양을 변경하는 한편, 디자인과 기능을 일신한 완전 신형 전기차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모델 Y의 일부 변경 모델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올해 초에는 출시한 지 6년 된 ‘모델 3’ 세단의 디자인과 주행거리를 개선한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승용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12월 초 기준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총판매량은 지난해 11월 대비 40% 및 올해 10월 대비 8.9% 늘어난 84만 1000대에 달한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