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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의원들, 테슬라에 스티어링·서스펜션 부품 리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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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의원들, 테슬라에 스티어링·서스펜션 부품 리콜 촉구

지난 2021년 4월 사고 이후 회수된 2020년형 테슬라 모델 3.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1년 4월 사고 이후 회수된 2020년형 테슬라 모델 3. 사진=로이터
미국의 두 상원 의원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부품의 리콜을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블루멘탈 민주당 코네티컷 상원의원과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가 차량의 안전 결함에 대해 알고 있고 이러한 결함의 원인을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은폐했다는 최근 보고에 대해 극도의 우려를 가지고 글을 쓴다"라고 밝혔다.

상원의원들은 테슬라가 2020년 NHTSA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에서 리콜한 후미 링크(Aft Link)라는 서스펜션 부품을 미국에서는 리콜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운전자의 학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원의원들은 테슬라 문서를 검토한 결과 회사의 엔지니어들이 수년 동안 상대적으로 새 자동차에서 종종 후방 링크와 기타 서스펜션, 스티어링 및 차축 부품의 빈번한 고장을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상원의원들은 "테슬라가 차량의 표준 이하 품질에 대한 책임을 차량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전가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상원의원들의 서한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스웨덴 교통청은 최근 자동차의 서스펜션 결함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도 모델 S와 X 차량의 하부 후방 제어 장치 파손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조사하고 있다.

블루멘탈 상원 의원과 마키 상원 의원은 이전에도 테슬라의 마케팅 관행과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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