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출시…사전 등록 135만명
'가성비 좋은 MMORPG' 원작 공식 계승
CROM 토큰 거쳐 USDC.e로 교환 가능
'가성비 좋은 MMORPG' 원작 공식 계승
CROM 토큰 거쳐 USDC.e로 교환 가능

레드랩게임즈의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의 블록체인버전 '롬: 골든 에이지' 서비스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위메이드 위믹스(WEMIX) 플레이가 보다 다각화된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데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에선 롬: 골든 에이지 사전 등록을 올 6월 26일 개시했다. 유튜브를 통해 두 차례 공식 AMA(Ask Me Anything) 라이브 방송을 가진 데 힘 입어 1개월도 되기 전에 135만 명의 사전 등록자가 모이는 등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원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지난해 2월 카카오게임즈에서 공동 서비스를 맡아 글로벌 출시됐다. 높은 자유도의 PvP(이용자 간 경쟁)에 초점을 맞춘 하드코어 MMORPG,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 게임으로 기존 장르 팬 눈높이에 맞춘 그래픽, 적은 과금으로도 게임을 즐길만한 '가성비' 비즈니스 모델(BM)에 힘 입어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골든 에이지 역시 이러한 원작 특유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골든 에이지의 권장 사양은 PC 기준 8GB 램에 엔비디아 GTX 950, 모바일 기준 안드로이드OS 13·iOS 17 수준으로 PC 기준 10년 전, 모바일은 6년 전 모델로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엄원동 레드랩게임즈 롬: 골든 에이지 PD는 "보다 많은 유저들이 큰 과금 없이도 대부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재미 포인트"라고 밝혔다.

위믹스 플레이를 운영하는 위메이드 입장에서 롬은 자체 개발 MMORPG가 아닌 파트너사 퍼블리싱작으로서 성공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주요 작품이 될 전망이다. 위믹스 플레이에서 7월 21일 기준 10만 명 이상의 일일 동시 접속을 기록하는 게임은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로 두 게임 모두 위메이드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이다.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블록체인 경제 구조를 시험하는 테스트배드 역할 또한 겸한다. 롬: 골든 에이지의 유료 과금성 재화 '다이아'와 연동된 크롬(CROM) 토큰은 USDC.e와 교환할 수 있다. USDC.e는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위믹스 메인넷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브릿징한 토큰이다.
CROM 토큰은 롬 특유의 인게임 재화 '크리스탈'과도 연계된다. 크리스탈은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한정 재화로, 골든 에이지 버전에선 이와 연동된 '크리스탈(CRYSTAL)' 토큰이 발행된다. 기존 방식대로 크리스탈을 얻는 것은 물론 CROM 토큰을 스테이킹하거나 별도의 거래소 '피닉스 덱스(PINIX DEX)'에서 교환하는 형태로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김성군 위믹스플레이 온보딩 비즈니스 담당 실장은 "스테이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크리스탈 토큰은 하루에 8640개만 공급되도록 고정했으며 목표 가격은 5달러 수준으로 정해뒀다" 면서도 "수요에 따라 그 가치 또한 유동적으로 변할 것이며 특히 사전 등록이 급격히 증가한 만큼 변동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롬: 골든 에이지는 한국 시각 기준으로 오는 8월 12일 오후 3시에 서비스를 개시하며 하루 앞서 11일 오후 3시부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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