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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21조 달러 결제 시장 '정조준'…SWIFT 아성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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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21조 달러 결제 시장 '정조준'…SWIFT 아성 넘본다

XRPL 활동 사상 최고치...생태계 활성화 주목
EVM 호환 사이드체인·RLUSD 스테이블코인, 성장 동력 확보
기술적 지표도 '폭등' 예고…기관 투자자 관심 증가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XRP 원장(XRPL)과 같은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XRP 원장(XRPL)과 같은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 결제 시스템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했던 국제은행간결제망(SWIFT)의 연간 거래 규모가 15% 감소하며 그 아성이 흔들리는 가운데, 리플(Ripple)의 XRP 원장(XRPL)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RPL이 향후 5년 내 SWIFT 시장의 최대 14%, 즉 21조 달러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과감한 예측을 내놓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XRPL 활동 사상 최고치…생태계 활성화 '주목'


온체인 데이터는 이런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XRPL의 일일 거래량은 현재 83만 건을 돌파했으며, 활성 주소는 2만 9,000개 이상, 고유 거래자는 1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특히 XRPL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최근 1,200만 달러를 넘어섰고, 밈 코인 거래는 625만 달러, 스테이블코인 이체는 약 5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과 참여도가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XRPL이 단순히 국경 간 결제를 넘어 다양한 금융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VM 호환 사이드체인·RLUSD 스테이블코인, 성장 동력 확보


XRPL의 이러한 활성화는 몇 가지 주요 동력에 힘입은 바 크다. 지난 6월에 출시된 EVM 호환 XRPL 사이드체인은 단 일주일 만에 1,400개 이상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성화시키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현재도 1,300개 이상이 활성 상태로 유지되며 디파이(DeFi) 확장과 광범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통해 개발자와 새로운 기관 사용 사례를 유치하고 있다.

더불어,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은 대규모 글로벌 송금 시장을 공략하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폴 배런은 RLUSD 스테이블코인을 '게임 체인저'라 칭하며, 1:1 준비금 및 월별 감사와 같은 엄격한 요건을 이미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XRPL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RLUSD 거래가 XRP를 소각해 공급량을 감소시키고 디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킨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XRP가 규제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XRP, 기술적으로도 '폭등' 예고?


기술적 지표 또한 XRP의 강세장을 예측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 그레이트 매츠비는 XRP의 월간 볼린저 밴드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XRP가 2017년 1,300%라는 역사적인 랠리를 기록하기 직전에 나타났던 신호와 유사하다. 그의 시간 기반 분석에 따르면 현재 XRP의 목표가는 45달러 부근에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과거와 유사한 대규모 돌파 가능성을 시사한다.

XRPL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실제 시장 도입률 상승, 디파이 활동 확대, 그리고 강력한 기술적 신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XRP가 상당한 상승장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된다면, XRP는 2017년 사이클을 재현하거나 심지어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리플의 과감한 예측과 XRPL의 활발한 생태계 확장, 그리고 긍정적인 기술적 지표들이 맞물리면서 XRP가 향후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