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긱)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후반까지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지만 막판에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약보합세로 방향을 틀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6300을 돌파했고,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째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 상호관세 시행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빅테크 실적 기대감이 충돌하며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버라이존이 4%, 나이키가 2% 넘게 뛰었지만 막판에 약세로 흐름이 바뀌었다. 다우 지수는 결국 전거래일 대비 19.12포인트(0.04%) 밀린 4만4323.07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신기록을 새로 썼다.
S&P500 지수는 8.81포인트(0.14%) 오른 6305.60으로 마감해 지난 17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14일 재개한 사상 최고 행진을 6거래일째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78.52포인트(0.38%) 상승한 2만974.18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상승했다. VIX는 0.26포인트(1.58%) 오른 16.6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국제 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0.96% 내렸고, 금융 업종도 0.29% 밀렸다.
보건 업종은 0.61%, 산업 업종은 0.60% 하락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6% 상승했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0.04%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소재 업종은 0.54%,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35%, 0.29%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은 0.13%, 통신서비스 업종은 1.9% 상승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 한국 개미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는 종목들은 일제히 내렸다.
분기 실적 발표를 이틀 앞 둔 테슬라는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1.16달러(0.35%) 내린 328.49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내렸다. 엔비디아는 1.03달러(0.60%) 하락한 171.38달러로 장을 마쳤다.
팔란티어도 약세를 기록해 1.73달러(1.13%) 밀린 151.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은 1.30달러(0.62%) 오른 212.48달러, 알파벳은 5.21달러(2.80%) 뛴 191.15달러로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일 마감가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MS는 0.01달러(0.0%) 오른 510.06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퀀텀컴퓨팅이 1.66달러(8.51%) 급락한 17.85달러, 리게티는 1.08달러(6.29%) 떨어진 16.08달러로 미끄러졌다.
디웨이브는 0.50달러(2.65%) 하락한 18.39달러, 아이온Q는 2.08달러(4.47%) 급락한 44.43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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