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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록체인 조만간 "붕괴" 양자컴퓨팅 "가상화폐 암호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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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록체인 조만간 "붕괴" 양자컴퓨팅 "가상화폐 암호 해독"

뉴욕증시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퀀텀컴퓨팅 구글 IBM
제롬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준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준
잭슨홀미팅 파월 연설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압호화폐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이 향후 7~11년 내에 붕괴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가상 사이버 캐피털(Cyber Capital) 창립자 저스틴 본스(Justin Bons)는 채굴 보상 축소, 네트워크 보안 예산 부족, 거버넌스 한계, 그리고 양자컴퓨팅 발전이 결합해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양자컴퓨팅 위협을 강조했다. 오래된 지갑의 암호화 보호가 깨질 경우 대규모 자산 탈취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내부 경제적 약점과 외부 기술적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며, 비트코인 붕괴 시나리오를 7~11년 안에 가능하게 만든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블랙체인 암호 해독 가능 업체로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퀀텀컴퓨팅 구글 그리고 IBM을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본스는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2036년까지 0.39BTC로 줄어들며, 현재 가격 기준 연간 약 23억 달러에 불과한 보안 예산으로는 수조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를 방어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51% 공격이 경제적으로 가능해져 거래 조작과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트코인 개발진이 블록 크기 확대나 2,100만개 발행 상한선을 초과하는 인플레이션 허용에 강하게 반대해온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구조적 경직성이 체인 분리나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2015~2017년 블록 크기 논쟁에서도 이 같은 한계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핀볼드는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양자컴퓨팅 위협의 시점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고 전했다. 구글의 크레이그 기드니(Craig Gidney)는 2030~2035년을 위험 구간으로 보는 반면,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애덤 백(Adam Back)은 최소 20년 이상 남았다고 본다. 반대로 나오리스 프로토콜(Naoris Protocol)의 데이비드 카르발류(David Carvalho)와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는 5년 내 최대 30%의 코인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번 경고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시장 변동성 너머로 기술적·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장기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논쟁거리를 던지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과도한 레버리지에 따른 붕괴 위험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단 1% 하락만으로도 수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면서, 시장 전체가 불안정한 상태임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8월 18(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웨일와이어(WhaleWire) 최고경영자 제이콥 킹(Jacob King)은 최근 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촉발한 대규모 청산 상황을 지적했다. 킹은 단 하루 동안 1% 하락만으로 3억 6,000만 달러가 넘는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억 달러 이상이 최근 몇 시간 사이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조정으로 인해 약 3억 6,900만 달러가 시장에서 증발했으며, 롱 포지션 청산액은 2억 5,464만 달러, 숏 포지션 청산액은 1억 1,178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업데이트된 수치에서는 상황이 더 악화돼, 지난 하루 동안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의 손실이 5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킹은 이러한 대규모 청산이 시장이 과도하게 레버리지에 의존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사상 최고가 인근의 현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재앙적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1%의 하락으로 수억 달러가 증발한다면, 향후 더 큰 폭의 하락은 훨씬 심각한 충격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12만 4,457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전환해 11만 8,000달러로 내려갔으며, 현재는 11만 5,569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사상 최고가 대비 7.14% 하락한 수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대규모 상승을 위한 조정으로 보지만, 킹은 필연적으로 대폭락이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코인글래스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1만 4,000달러까지 떨어질 경우 약 5억 9,767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고, 반대로 12만 달러까지 반등할 경우에는 약 2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물가지표가 향방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관세발 인플레이션 조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게 월가의 중론이었다. 7월 비농업 고용 지표의 충격으로 9월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물가 지표는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7월 CPI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시장 참가자들의 머리도 복잡해질 것이다. 현재 흐름상 9월엔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연말까지 금리가 몇 회 인하될지는 셈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8.9%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90%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은 46.7%, 50bp 인하될 확률은 42.3%다. 사실상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만큼 이번 주 발표되는 7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무게추를 좌우할 수 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가장 중요한 건 CPI 데이터"라며 "그게 통화정책을 확실히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7월의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할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6월 수치는 2.9% 상승이었다.

CPI와 PPI의 발표는 8월 말로 예정된 잭슨홀 회의 전에 나온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회의를 연다.

이번 잭슨홀 회의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열린다. 회의 후 성명에서 시장은 9월과 그 이후 FOMC 회의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으면 사상 최고치 부근에 있는 증시도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몇 주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은 지수를 끌어내릴 만한 재료를 경계해왔다. 밸류에이션 부담감, 차익실현 욕구, 추동력 약화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트렉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2배 수준이라며 "최고 수준의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계절적 요인도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울프리서치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8월은 증시 수익률이 저조한 달이었다. S&P500은 평균 0.3% 하락했다.

우즈는 "8월에는 이상한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며 "이 시장이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시장을 놀라게 할 뉴스 하나가 나오면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