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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화(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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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화(畵)' 개최

2025년 경기도, 안산시 주최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선정
장애 여부 상관없이 자유롭게 감상하고, 체험하는 전시 교육
2025년 김홍도미술관‘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畵’개최 포스터. 자료=안산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김홍도미술관‘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畵’개최 포스터. 자료=안산문화재단
(재)안산문화재단은 2025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畵‘를 오는 28일부터 김홍도미술관 상상미술공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안산시가 주최하는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고려하면서도 장애 여부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이다.

앞서, 김홍도미술관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해 상호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촉각 교구재를 개발했으며, 이번 전시와 교육에 활용하여 단원 김홍도의 예술적 가치를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개발된 교구재는 △촉각 교재 △촉각 그림 △음성 해설(QR코드)로 풍속화, 산수화, 기록화, 신선도 등 모든 그림에 뛰어났던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촉각 교재에는 안산에서 표암 강세황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유년시절부터 화가로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김홍도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장르별 대표작품 14점이 입체 그림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김홍도미술관 소장품 10점과 풍속화 2점을 입체적으로 해석하여 만든 촉각 그림을 함께 전시로 선보여 시각적 접근을 넘어 촉각을 통해 감상하는 색다른 형태의 전시를 경험하게 한다.

재단은 “이번 전시와 교육을 통해 차별 없이 누구나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문화적소외계층의 접근성과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畵‘ 전시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상상미술공장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연계 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적소외계층(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포함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총 9회차를 운영한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