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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화전쟁 벌이는 금융권... 페스티벌·팝업스토어·행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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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화전쟁 벌이는 금융권... 페스티벌·팝업스토어·행사 '봇물'

금융권 온라인과 오프라인 콘텐츠 통해 금융 접근성 확대
9월말 부터 금융권에서 준비한 각종 문화행사 개최
자사 직원 브이로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 제공
이미지= Google gemini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Google gemini 생성
깊어가는 가을 금융권 자사 브랜드와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유튜브 채널, 페스티벌, 팝업스토어, 문화행사 등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적극 제작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9월 말부터 은행권에서 준비한 각종 문화행사들이 진행된다. KB국민은행은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KB조이올팍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우리금융그룹 또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서 ‘우리모모콘’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18일에는 IBK기업은행의 ‘2025 입크페스티벌’이 계획돼 있다. 금융권은 이 같은 문화행사를 통해 금융권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문화 콘텐츠를 통한 자사와 금융 접근성 향상의 움직임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토스는 대중의 금융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있다. 토스는 ‘토스피드’를 통해 다양한 금융지식들과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 토스는 자사의 유튜브 서브 채널인 ‘머니그라피’를 통해 금융을 취향, 문화 그리고 트렌드와 연계해 토스의 팀 미션인 ‘어렵고, 불편하고, 멀게 느껴지는 금융이 아닌 누구에게나 쉽고 상식적인 금융을 만드는 것’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성수동에 ‘머니그라피’ 팝업스토어를 열어 젊은 층이 자연스럽게 금융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iM뱅크 또한 지난 6월에 여의도 더현대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해 자사 금융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달 말에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KB국민은행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KB조이올팍 페스티벌’에서 KB증권,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자사 브랜드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은 KB부동산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부동산과 관련된 금융지식과 정보들을 알려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유튜브를 통한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일상생활과 유명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찐의 한수’, ‘머니큐레이션’, ‘민수주의보’ 등의 콘텐츠들을 제작해 금융을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자사 은행원 브이로그와 ‘모닝경제 PLUS’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어려운 금융을 쉽게 풀어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타이틀 스폰서 지위를 통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에 신한은행 창립 43주년과 프로야구의 리그 출범을 기념해 총상금 1억 9820만 원 규모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부터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공식 응원가 제작 과정을 담은 예능 시리즈를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