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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독점 충격 뉴욕증시 비트코인 "반도체 휘청"…아이온큐 리게트 양자컴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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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독점 충격 뉴욕증시 비트코인 "반도체 휘청"…아이온큐 리게트 양자컴 "금리인하"

뉴욕증시 엔비디아 쇼크/사진=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엔비디아 쇼크/사진= 로이터
엔비디아 독점 충격 뉴욕증시 비트코인 "반도체 휘청"…아이온큐 리게트 양자컴 "금리인하"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반도체기업 인수 관련 반독점법 등 법규 위반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15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예비 조사 결과, 엔비디아는 '중국 반독점법'과 '시장감독관리총국의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지분 인수에 대한 제한 조건부 승인 반독점 심사 결정 공고'를 위반했다"며 "시장감독관리총국은 법에 따라 추가 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2019년 이스라엘의 반도체업체 멜라녹스를 69억달러(약 9조6천억원)에 인수했고, 당시 중국 정부는 제한 조건을 걸고 합병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중국 시장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기와 멜라녹스 고속 네트워크 상호연결 장비, 관련 소프트웨어·액세서리를 계속 공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이후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를 근거로 중국에 GPU 가속기 제품 공급을 중단했고, 중국은 이를 문제 삼아 작년 12월 엔비디아를 겨냥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

이날 중국 정부의 엔비디아 반독점법 추가 조사 발표는 미중 양국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인상 정책 도입 후 미중이 개최한 네 번째 고위급 회담으로, 이번 회담에선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의 매각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양국은 회담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 상무부는 회담에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기업 23곳을 추가 제재했고,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 반덤핑 조사로 '맞불'을 놨다.

◇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9월 15일=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연방의회 상원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후보자 인준 투표

9월 16일= 소매판매, 수입·수출 가격, 제조업 생산, 기업 재고, 전미 주택 건설업 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

9월 17일= 주택 허가·착공건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실적발표 제너럴 밀스

9월 18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실적발표 : 페덱스

9월 19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미국 뉴욕 증시 투자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6~17일) 결과를 최대 재료로 삼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Fed가 FOMC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시장은 고용시장이 악화를 반영해 25bp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뉴욕증시 일부에서는 '빅컷'(금리 50bp 인하)도 거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작은 시나리오로 분류된다. 시장은 연준이 경제 전망요약(SEP)에서 제시할 '점도표'(dot plot)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의미하는 점도표가 올해 세 번의 금리 인하 기대를 충족시키는 지가 관건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끌 전망이다. 그가 고용 냉각과 끈적한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어디에 더 비중을 둘 지가 관심사다. 이 역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단서가 된다.

미국 연준 외에도 캐나다(17일)와 일본·영국(18일)의 중앙은행도 정책금리 결정에 나선다. 미국 경제지표 중에서는 이달 16일에 나오는 8월 소매판매가 가장 중요하다.투자자는 이를 통해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시장 전망치는 전달 대비 0.3% 증가다.

고용지표에 예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18일에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주 이 지표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파급도 계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신용평가서 피치는 지난 12일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했다. 시장이 다가오는 첫 거래일에 어떻게 소화할지 지켜봐야 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러시아 제재 수위도 관심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중국에 대해 50~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완전히 철회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끔찍하고 어처구니없는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전문가들은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뉴욕증시를 다소 불안한 눈초리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의 강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오라클의 수주 잔고에서 볼 수 있듯, 인공지능(AI) 분야가 당분간 증시를 떠받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7% 넘게 올라 7개월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부진 등 악재 속에서도 증시에서는 로보(무인)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보다 7.36% 오른 395.9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월 6일(374.32달러) 이후 7개 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주간 주가 상승률은 13%에 이른다. 지난 3∼4월 주가가 220달러대까지 내려가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내려갔으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771억달러로 회복했다.

테슬라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종가 479.86달러, 장중 가격까지 포함하면 488.54달러(지난해 12월 18일)였다.

테슬라는 미 증시에서 주요 기술기업 7개를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M7) 중 가장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이는 각종 첨단 기술 사업에 더해 정치계까지 넘나드는 머스크 CEO의 종횡무진 행보와 관련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머스크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전에 뛰어들어 대통령과 밀착관계를 형성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고공행진 했으나, 이후 머스크가 정치적 반대 기류에 부닥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마저 갈등으로 끝나면서 테슬라 주가도 내리막을 탔다.

테슬라가 지난 6월부터 로보택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주가는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보조금) 폐지와 중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주가에 일부 하방 압력을 줬다.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자동차는 일반적으로 할부로 구매되기 때문에 금리가 낮을 때 판매 실적이 높아진다.테슬라가 로보택시 사업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에너지저장 장치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는 점 등이 월가의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규모 배터리 저장 시스템인 '메가팩3'와 '메가블록'을 공개했다. 여러 개의 메가팩을 통합한 메가블록은 산업용 전기설비 건설 비용을 종전보다 40% 절감하고 설치에 걸리는 시간은 23% 단축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자회사 TD코웬의 이타이 미카엘리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최근 CEO 보상안에 대한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를 열었다"면서 "이사회가 제시한 목표는 테슬라 자율주행차에 대한 우리의 전망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장기적 성장 경로에 대한 확신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매수'로 매기고 목표주가를 374달러로 제시했다.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최대 1조 달러(약 1400조 원)에 이르는 주식을 지급하는 새 보상안을 발표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하면서 산업 및 소비재 업종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반면 기술 업종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78포인트(0.59%) 밀린 45,834.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05%) 내린 6584.29, 나스닥종합지수는 98.03포인트(0.44%) 오른 22,141.10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였다.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하자 경기 변화에 민감한 경기순환주 위주로 투심이 악화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5.4로 전달(58.2) 대비 2.8포인트(4.8%)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58)도 밑돌았다. 미시간대의 조앤 슈 소비자조사 디렉터는 "저소득 및 중산층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며 "소비자들은 경기와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여러 취약점을 계속 지적하고 있다"고 짚었다. 소비심리 악화에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기술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내렸다. 비자 카드와 IBM, 세일스포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머크, 암젠이 모두 2%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아마존을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전날 6%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7.36% 뛰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및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업 비중이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라클은 이날도 5.09% 떨어지며 단기 급등 이후 매도세가 이어졌다. 시총은 8300억 달러까지 내려왔다. 36% 폭등한 10일의 시총 9330억 달러에서 이틀 사이 1000억 달러나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임의 소비재가 상승했다. 의료건강은 1.13% 내렸다.

세계금협회(WGC)가 도입하는 실물 금에 기반한 디지털토큰이 약 9300억달러(약 1290조원) 규모의 시장 변화를 야기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신뢰성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과 여전히 실물 금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상반된 관측이 공존한다. WGC는 런던 금 시장에서 실물 금에 기반한 디지털토큰을 발행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금 지분(Pooled gold Interests, PGI)’ 계획을 발표했다. 런던 금고에 보관된 400온스 금괴를 쪼개 거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전체 금괴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법적으로 보장된 금 지분을 가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약 9300억달러 규모의 로코 런던(Loco Londong)금 시장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하며, 세계 최대 현물 금 거래지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WGC자료에 따르면, 로코 런던 금 시장은 지난 6월 말 기준 총 8776톤의 금을 보관하고 있다. 가치는 9275억 달러(약 1270조원)에 달하며,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2000만 온스에 이른다. WGC는 이 같은 대규모 시장을 디지털토큰으로 연결해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담보 활용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금(Gold) 가격과의 순환 패턴 속에서 조정 국면을 이어가며, 금의 상승세가 정점을 찍은 후 본격적인 돌파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스피가 15일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코스피는 전장보다 11.77포인트(0.35%) 오른 3,407.31로 거래를 마감했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98억원 순매수한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원, 1천186억원 순매도했다.정부가 장 시작 전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정책을 되돌린 배경을 설명했다. 기재부는 지난 7월 말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0.8원 오른 1,389.0원을 나타냈다.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하자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기술주는 랠리를 지속했다.기술주 훈풍에 SK하이닉스[000660]는 장 초반 4% 가까이 급등하며 34만원선을 넘어섰다. 이후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으나 직전 최고가(12일, 32만9천500원)를 뛰어넘는 33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1.46% 상승한 7만6천500원에 장을 끝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9%), KB금융[105560](0.25%)은 오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60%), HD현대중공업[329180](-2.25%), 현대차[005380](-3.80%)는 내렸다.업종별로는 화학(0.72%), 전기·전자(0.91%), 의료·정밀기기(2.49%), 건설(0.82%), 유통(3.55%), 증권(3.91%) 등은 상승했고, 기계·장비(-1.92%), 운송장비·부품(-2.36%), 운송·창고(-2.22%) 등은 하락했다.코스닥은 전장보다 5.61포인트(0.66%) 오른 852.69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1.68%), 에코프로[086520](0.81%)는 오르고, 펩트론[087010](-0.81%), 파마리서치[214450](-2.80%)는 내렸다.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5천320억원, 8조251억원으로 집계됐다.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686억원이다.

스트래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기술적 요건을 모두 충족했음에도 S&P 500 지수 편입에서 탈락한 사실이 업계 전반에 경고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을 대규모로 보유한 기업들이 지수 편입에서 제도적 장벽에 부딪힐 수 있음을 드러낸 사례라는 평가다.
JP모건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팀은 보고서에서 이번 결정을 “암호화폐 재무 전략을 채택한 기업들에 대한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수위원회가 비트코인 투자회사를 전통적 운영기업과 달리 판단해 선별적으로 제외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JP모건은 그간 스트래티지 주가 상승에 주요 동력이었던 지수 편입 효과가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 주식은 나스닥100, MSCI USA, MSCI World, 러셀2000 등 다양한 지수에 포함되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간접 투자 수단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S&P 500 배제는 이러한 경로가 더 이상 확장되기 어렵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S&P 500 위원회는 9월 5일 로빈후드(Robinhood)를 신규 편입한다고 발표했지만,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제외했다. 현재 S&P 500에 포함된 암호화폐 관련 상장사는 단 두 곳에 불과하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초 사명을 바꾸며 세계 최대 비트코인 국고를 보유한 정체성을 강화했지만, 지수 진입은 무산됐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net) 자료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1,006,592BTC로 전체 공급량의 약 4.8%에 해당한다. 이 중 스트래티지가 638,460BTC를 보유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테슬라(Tesla), 코인베이스(Coinbase), 게임스톱(GameStop) 등이 그 뒤를 잇는다. ETF와 펀드들은 총 163만BTC를 보관 중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ETF 전략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스트래티지가 요건을 모두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위원회 결정으로 배제됐다”며 “S&P 500은 사실상 비공개 위원회가 운영하는 능동형 펀드와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원회를 떠올리면 뉴욕 맨해튼 뒷골목의 연기 자욱한 방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장면이 연상된다”고 풍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