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위촉된 고문은 권혁세 전 금감원장과 최수현 전 원장이었다.
최근 4년간 금감원의 고문위촉 관련 비용도 권 전 원장이 고문으로 활동한 2013~2014년 7200만원, 최 전 원장이 활동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8400만원이 각각 지출됐다.
이 의원은 "전 금감원장들은 고액 연봉을 받았었고, 퇴직금 및 연금만으로 충분한 노후소득이 보장되는 분들"이라며 "전관을 위한 고문제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의 경우 임기 1년4개월을 앞두고 2014년 11월 자진사퇴 했으며, 같은해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 아들인 변호사가 특혜채용 됐다는 의혹으로 최근 구설수에 올랐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