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3.27%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 보다 0.08%포인트 올라간 3.03%로 지난 7월 이후 석달만에 다시 3% 대로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달 대비 0.01% 하락한 3.37%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3.01%로 0.02%포인트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4%포인트 오른 3.60%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는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오른 1.35%로, 지난해 12월(1.72%)이후 9개월 만에 상승했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33%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올랐고, 정기예금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1.33%를 기록했다. 정기적금 금리도 1.60%로 전달 대비 0.08% 상승했다.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해 9월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 차)는 전월과 동일한 1.92%로 집계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수신금리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