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동부에 있는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22일 오전 5시 59분께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뉴질랜드 북섬 앞바다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이 재현될 우려에 대비 속보로 긴급 대피 방송을 내보냈다.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 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이와테·지바 현 등지에는 1m 가량의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에 대비, 긴급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후쿠시마 인근 지역의 쓰나미 경보 발령으로 피난 권고도 잇따르고 있다.
센다이시는 8시 9분께 해안지역 698세대, 1732명에게 피난 권고를 발표했고, 아오모리현 역시 7시 45분 가자마우라 지역 955세대 2062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다.
이와테현 미야코시도 8시 15분께 해안가 지역 주민에게 피난을 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규모 7.3 지진에 이어 22일(현지시간) 오후 1시 19분께 뉴질랜드 북섬 앞바다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동쪽으로 228km, 파머스턴에서 북쪽으로 138km 떨어진 곳이다. 진원 깊이는 37km로 나타났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와 진원을 각각 5.7, 2km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