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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람들] 로버트 라이시저 USTR 대표…양자무역협상 전문가로 활동한 대중 강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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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람들] 로버트 라이시저 USTR 대표…양자무역협상 전문가로 활동한 대중 강경파

트럼프와 닮은꼴 내각 구성한 차기 미국 행정부 주요 인물 /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트럼프와 닮은꼴 내각 구성한 차기 미국 행정부 주요 인물 /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70여일의 정권인수 기간을 마무리하며 오는 20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틀 후면 ‘당선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세계 최강국의 수장이 된다.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이자 정치 경험이 전무한 ‘아웃사이더’ 대통령이 이끌 미국, 그리고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트럼프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로 향하고 있다.
‘3G 내각’이라 불리고 있는 트럼프 정권 초대 내각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군 장성’(Generals) ‘억만장자 초 갑부’(Gazillionaires)들로 구성됐다.

트럼프의 미국을 이끌 트럼프의 남자들을 알아본다.

Robert Lighthizer

미국의 무역 정책을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는 대중 강경파로 꼽히는 로버트 라이시저가 내정됐다.

라이시저 내정자는 도널드 레이건 정부에서 USTR 부대표를 담당하며 20여 개의 양자무역협정에 참여한 협상 전문가다.

이후 1980년 대 말 민간 부문으로 옮겨 통상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그는 현재 미 최대 로펌 중 하나인 스캐든에서파트너 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특히 수입 제품에 대한 반덩핌 제소와 고율관세 부과 업무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WSJ 등 외신은 보호무역주의자로도 알려진 라이시저가 USTR 대표에 내정됐다는 것은 트럼프가 취임 직후부터 초강경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우며 각종 자유무역협정 재협상과 수입 제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