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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과도한 트럼프 기대감 축소 vs 글로벌 제조업 경기회복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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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과도한 트럼프 기대감 축소 vs 글로벌 제조업 경기회복 '맞불'

뉴욕증시 / 사진=뉴시스
뉴욕증시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실적변동성, 트럼프 행정부의 기대감 축소로 2000선 중후반에서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0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축소된 4분기 실적 변동성, 양호한 경기 지표, 중국 공급측 개혁 심화 예상을 제시했다.
반면 하락요인으로 트럼프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 축소,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030~2,070p의 박스권이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증시는 트럼프 예산안 제출 이전까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연방 예산국장 지명자인 믹 멀버니의 인준이 지연되면서 트럼프 예산안(교서) 제출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믹 멀버니의 경우 2월 13일 상원 표결 이후 인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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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기본 스케줄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2월 첫째주 월요일까지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다.

이후 CBO(연방의회 예산국)는 2월 15일까지 경제 및 예산 전망을 예산위원회에, 또 대통령이 예산안을 제출한 지 6주 이내(3월 20일)에 의회 각 위원회들은 해당 분야에 대한 지출과 수입의 전망과 예측을 하원과 상원의 예상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의 예산 제안서의 제출이 지연될수록 확대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믹 멀버니는 정부 예산의 축소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예산안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예산 제안서 제출과는 별도로 28일 예정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트럼프의 재정 정책 및 인프라 투자 계획의 구체성이 제시될 지가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당선 이후 긍정적인 부분만을 반영했던 미국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며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중으로 기대와 실제간의 괴리 축소 과정은 필연적”이라며 “다만, 트럼프의 기대감을 제외하더라도,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턴어라운드 중이며, 3월 양회에서 중국의 공급측 개혁 심화를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구원으로 “지수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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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