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오는 7월부터 사명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내달 17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승인하면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 사라질 뻔 했던 '현대'의 이름이 되살아나게 됐다. 또한 현대차그룹으로서도 9년만에 증권가에서 현대 브랜드를 갖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 신흥증권을 인수할 당시 상호를 현대IB증권으로 결정했으나 현대증권 측의 불만으로 인해 현대차IB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변경된 약 2개월간 사용됐으나 당시 현대증권 측에서 현대IB증권이나 현대차IB증권 모두가 고객에게 혼동을 불러올 수 있다며 상표권금지가처분신청을 내 사용을 못하게 됐다. 결국 사명을 HMC투자증권으로 바꿨고 현재까지 쓰이게 됐다.
유병철 기자 ybst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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