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아그라 커피 나왔다(?)…베스트허브, 커피에 비아그라 성분 검출로 리콜

공유
4

비아그라 커피 나왔다(?)…베스트허브, 커피에 비아그라 성분 검출로 리콜

비아그라 성분이 함유된 베스트허브의 커피.이미지 확대보기
비아그라 성분이 함유된 베스트허브의 커피.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커피성분에서 남성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Viagra)와 유사한 성분을 발견하고 '뉴 코피 얀탄 전통 천연 허브 커피(New Kopi Jantan Tradisional Natural Herbs Coffee)'를 20일(현지 시각) 리콜 조치했다.

텍사스에 기반을 둔 베스트허브커피는 FDA의 리콜명령에 따라 해당 제품을 모두 회수했다.
베스트허브커피의 제품에는 비아그라에서 발견되는 성분인 카보데나필(carbodenafil)과 유사하며 발기부전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흔히 처방되는 약물이 검출됐다.

FDA는 앞서 카보데나필이 함유된 성기능강화 식이보충제도 지난 2015년 리콜 조치한 바 있다.

FDA는 카보데나필은 니트로 글리세린과 같은 일부 처방약에서 발견되는 질산염과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며 혈압을 위험한 수준으로까지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심장병, 고혈압을 앓고 있는 남성이 질산염이 포함된 약을 처방받았을 경우 특히 위험하다.

베스트허브 커피는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됐으며, 회사에서는 커피를 구입 한 모든 고객에게 환불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