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드라기 ECB 총재 "유럽 위기 해결은 정치가에 달렸다"

공유
0

드라기 ECB 총재 "유럽 위기 해결은 정치가에 달렸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을 흔들고 있는 국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 더 이상 ECB로부터의 도움을 기다리지 말라고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15일 경고했다.

대신 EU 지도자들은 유로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ECB는 지금까지 모두 1조 유로에 달하는 비상 신용을 국채 위기에 대처하라며 은행에 지원했다고 드라기 총재는 말하며 "조만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정치적 선택이 통화 정책보다 점점 우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통화는 지금보다 더 많은 초 국가 레벨의 권한 이양을 의미하는 "보다 튼튼해진 기반"을 필요로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날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에서 경제학자들과 경제 분석가들의 연찬회 "ECB와 그 관찰"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러나 드라기 총재는 지불 능력이 있는 은행들에 대한 신용 공여는 계속해 은행 시스템의 지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 유로존 국가들에는 인플레 위험이 한 곳도 없다고 말해 상황이 악화된다 싶으면 이자율을 인하할 뜻을 내비쳤다.

그의 '정치가' 발언은 오는 28-29일 브뤼셀에서의 EU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