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번 부동산대책은 이전과 달리 매매수요 확대를 위한 세제와 금융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전월세 가격 상승은 주택 부족보다는 매매수요의 감소와 전세 등 임대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 중 주목을 크게 받는 것은 1~2%대의 초저금리로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수익공유형, 손익공유형 모기지가 있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에 수익공유형, 손익공유형 모기지(3~4천억)를 도입해 각각 20년 만기 1.5%, 1~2%로 2억원 한도 내에 자금을 지원한다.
취득세도 인하됐다. 기존 9억원 이하 주택 2.0%, 9억원 초과 및 다주택자 주택 4.0%의 취득세율이 6억 원 이하 주택 1.0%,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주택 2.0%, 9억원 초과 주택 3.0%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전월세 수요가 주택매매 수요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강 연구원은 "이번 부동산 대책은 수도권의 매매수요를 자극해 주택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침체됐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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