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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IT 4개 기업, 임금카르텔 결성 문제로 4416억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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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IT 4개 기업, 임금카르텔 결성 문제로 4416억 배상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미국 애플을 비롯해 구글, 인텔, 어도비시스템스 등 정보기술(IT) 분야 4개 대기업이 임금 카르텔 결성 문제로 4억1500만 달러(약 4416억원)를 배상하기로 했다.

애플 등 4개 사는 상호간 인력 빼가기를 금지하는 수법으로 임금을 억제하는 카르텔을 결성한 문제와 관련, 새로운 화해안을 마련하고 퇴직 사원 측과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된 손해 배상액은 4억1500만 달러에 이른다.
퇴직 사원들은 이들 4개 사를 상대로 30억 달러의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지난 2011년 제기했었다. 이들 당사자는 지난해 4월 3억2450만 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화해조건에 합의했지만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사회적 제재 측면에서 볼 때 금액이 너무 적다”며 기각했다.

이번 배상액은 판사가 제시한 기준을 웃돌고 있어 화해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