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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너지 절약 주택 포인트 제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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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너지 절약 주택 포인트 제도 실시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일본에서 에너지 절약 성능이 높은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하면, 에너지 절약 가전제품이나 상품권 등과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주택 포인트‘의 신청 접수가 10일 시작됐다.

단열성을 높이는 등 일정한 에너지 절약 기준을 충족하는 주택의 신축이나 개축 중 2014년 12월 27일 이후에 계약한 것 등이 대상이다. 1포인트 당 1엔 상당의 상품권이나 에너지 절약 가전제품, 지역 특산품 등과 교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절약 성능이 높은 주택을 신축하면, 30만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30만 엔 어치의 상품권 등과 교환할 수 있다. 창문과 외벽의 단열화 등의 리모델링도 최대 3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주택 에코 포인트' 제도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완성된 신축 주택도 원칙적으로 완성일로부터 1년 이내이면,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러한 에너지 절약 주택 포인트 제도의 도입을 계기로, 작년 4월 소비세율 인상의 영향으로 침체된 일본 주택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형 주택 보급 등을 위해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잇겠다.
장민호 기자 jwp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