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24일 새벽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현재 경제지표가 다소 불투명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같은 약세는 일시적으로 곧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경제지표가 호전되면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스터 총재는 달러화 강세가 금리인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하여 “달러강세는 미국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면서 “수출경쟁력을 감안해야하지만 달러가치가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금리를 올려서는 안 된다는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patient)을 가질 수 있다’는 정책 문구를 삭제한 바 있다.
최근들어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들이 하향 조정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예측 시기는 지연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첫 번째 금리 인상 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4월은 가능성이 낮고 6월이 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