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발작이란 영어로는 taper tantrum이라고 부른다.
긴축발작은 지난 2013년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터졌다.
신흥국의 돈이 급속히 유출된 현상을 지칭한다.
이 총재는 8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5년도 한국은행 국제 콘퍼런스에서 개최사를 통해 “미 연준 등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시장금리가 큰 폭 상승하면 긴축발작같은 현상이 야기될 수있다"고 말했다.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에서 해외자본 유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율 및 시장금리가 급등할 수있다는 우려다.
taper tantrum은 스포츠 의학용어에서 왔다.
운동선수가 큰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운동량을 줄일 때 안절부절못한 채 발작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taper tantrum’으로 부른다.
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축소저항 짜증’ 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말이 요즘 금융용어로 주목을 끌고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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