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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M&A 사상 최고치 달성…화이자·엘러간 합병이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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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M&A 사상 최고치 달성…화이자·엘러간 합병이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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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대 제약사인 화이자와 보톡스 제조업체 엘러간은 22일(현지시간) 1500억 달러(약 173조원) 규모의 합병안에 합의했다. 이 인수·합병(M&A)은 올해 성사된 M&A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올 한해 성사된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3조8200억 달러(약 4370조 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였던 2007년(3조6700달러)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24일(현지시간) M&A 조사기관인 머저마켓(Mergermarket)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 많은 수치로 사상 최고였던 2007년보다도 4.3%나 많다.

올해 M&A가 활발해던 이유는 미국, 유럽 등이 경기 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인수 비용을 마련하기가 쉬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최근 성사된 미국 거대 제약사 화이자와 보톡스 제조업체 엘러 간과의 합병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양사는 지난 22일 1500억 달러(약 173조원) 이상 규모의 합병안에 합의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바이오업종(5543억 달러), 소비자 업종(4636억 달러), IT업종(3865억 달러) 등에서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제약·바이오업종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조세 회피 목적의 M&A가 대거 추진됐다.

해당 기업들이 모두 조세 회피 목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미국의 제약·바이오 기업 중 27개가 영국 회사와, 7개가 아일랜드 회사와 각각 합병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각각 21개와 5개의 기업이 영국 및 아일랜드 회사와 합병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