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침에 마무리된 뉴욕상업거래소 현지시간 기준 15일자 거래에서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분 선물시세는 37.35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ICE유럽선물시장에서도 브렌트유가 38.3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1.03% 상승이다.
이날 유가상승은 러시아가 주도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당분간 산유량을 더 늘리지 않고 연간 5억2500만~5억3000만t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만일 모든 국가가 산유량을 더 늘리지 않고 유지하는 정책을 편다면 수요와 공급은 2016년 말에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이 감산을 하지 않더라도 내년 말에는 유가가 균형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박 장관은 내년 말 균형가격을 배럴당 50달러로 전망했다.
러시아의 이 같은 증산 억제 발언이 이날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