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신년행사를 그룹사와 협력사(대리점)가 함께하는 행사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KT가 신년행사를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평소 ‘Single KT’를 강조하며 KT와 그룹사간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
황창규 회장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馬不停蹄)’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자발적인 혁신의지를 더한다면 엄청난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이 신년 메시지에서 강조한 것은 ‘고객인식 1등’이다. 이메일을 통해 KT뿐 아니라 전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전달된 신년 메시지는 통신사업 경쟁력 회복, 미래사업 성과 창출, 고객서비스 개선 등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1등(Global No. 1)’을 향해 매진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KT-MEG(에너지 관제센터)와 같이 차별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것을 독려했다.
올해 KT는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현재 1700여 사이트를 관제하고 있는 KT-MEG의 규모를 1만 사이트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기가 인터넷과 같이 기존 사업에서도 새로운 시장이나 유통채널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완전한 차별화’의 지속 추진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고객을 세밀히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창규 회장은 “새해 국민들에게 1등으로 기억되는 KT, 항상 도전하는 KT로서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