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신년행사를 그룹사와 협력사(대리점)가 함께하는 행사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KT가 신년행사를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평소 ‘Single KT’를 강조하며 KT와 그룹사간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
황창규 회장이 신년 메시지에서 강조한 것은 ‘고객인식 1등’이다. 이메일을 통해 KT뿐 아니라 전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전달된 신년 메시지는 통신사업 경쟁력 회복, 미래사업 성과 창출, 고객서비스 개선 등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1등(Global No. 1)’을 향해 매진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황창규 회장은 ‘도전과 도약의 2016년’을 위해 KT 및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고객인식 1등’과 함께 ‘새로운 사업, 새로운 시장에서 성과 창출’, ‘완전한 차별화 지속 추진’ 등을 당부했다. 이 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고객인식 1등’을 위해 기본적인 것부터 완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KT-MEG(에너지 관제센터)와 같이 차별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것을 독려했다.
올해 KT는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현재 1700여 사이트를 관제하고 있는 KT-MEG의 규모를 1만 사이트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기가 인터넷과 같이 기존 사업에서도 새로운 시장이나 유통채널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완전한 차별화’의 지속 추진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고객을 세밀히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