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뉴스 등 현지 언론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는 지난해 12월 영국의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동월 대비 8.4% 증가한 18만77대로, 12월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영국 자동차 시장은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간 26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월 한달 동안 개인 구매는 10.9%, 플릿 구매는 13.8% 각각 증가했다. 반면 법인 구매는 51%로 급감했다.
연료별로는 저연비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기자동차(EV) 등 대체연료차량(AFV)이 32.3% 늘었다. 가솔린 차량과 디젤 차량은 각각 9.2%, 6.3%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의 복스홀이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타타자동차 산하의 랜드로버는 36% 늘었고 자매 브랜드인 재규어도 41.5% 증가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0.4% 감소했다. BMW는 38.1%, 메르세데스 벤츠는 14.4% 각각 증가했다. 폭스바겐 산하 아우디는 14.1% 증가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