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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2월 신차 등록대수, 유가 하락 등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현대차 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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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2월 신차 등록대수, 유가 하락 등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현대차 15.1% ↑

영국의 지난달 신차 등록대수가 유가 하락과 저금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달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지난달 신차 등록대수가 유가 하락과 저금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달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영국의 지난해 및 지난달 신차 등록대수가 유가 하락과 저금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 뉴스 등 현지 언론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는 지난해 12월 영국의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동월 대비 8.4% 증가한 18만77대로, 12월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또 연간으로도 263만3503대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로 유가 하락과 저금리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영국 자동차 시장은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간 26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월 한달 동안 개인 구매는 10.9%, 플릿 구매는 13.8% 각각 증가했다. 반면 법인 구매는 51%로 급감했다.

연료별로는 저연비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기자동차(EV) 등 대체연료차량(AFV)이 32.3% 늘었다. 가솔린 차량과 디젤 차량은 각각 9.2%, 6.3%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의 복스홀이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타타자동차 산하의 랜드로버는 36% 늘었고 자매 브랜드인 재규어도 41.5% 증가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0.4% 감소했다. BMW는 38.1%, 메르세데스 벤츠는 14.4% 각각 증가했다. 폭스바겐 산하 아우디는 14.1%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15.1% 증가했지만 기아 자동차는 11.3%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