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클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참가하는 공개투표 '롤 콜''(Roll Call)을 통해 과반인 1237명을 확보,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무슬림 입국금지, 보호무역, 동맹과의 방위비 재협상 등 극단적인 공약을 내세우며 공화당 내 지지를 얻지 못했지만 백인 노동자와 보수적 중산층 등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어 마침내 공화당 대선 후보로 뽑히게 됐다.
트럼프는 대회 마지막날인 21일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공화당 대의원은 또 이날 트럼프 후보와 함께 마이크 펜스 주지사(인디애나)를 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앞서 공화당은 전당대회 첫날인 18일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등 트럼프가 주장해 온 공약을 대폭 수용한 정강을 채택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