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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권 D-10] 내각 인사청문회 시작…상원 100명 중 과반 찬성하면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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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권 D-10] 내각 인사청문회 시작…상원 100명 중 과반 찬성하면 가결

트럼프 정권 출범을 10일 앞두고 현지시간 10일부터 무더기 인사청문회가 막을 올렸다 /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정권 출범을 10일 앞두고 현지시간 10일부터 무더기 인사청문회가 막을 올렸다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행정부 집권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대 내각 인사들에 대한 상원 청문회가 시작됐다.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전에 인준을 마무리한다는 공화당 방침에 따라 하루에 2~4명까지 무더기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부터 이틀간 시험대에 오를 인사는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과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다.
11일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지명자와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이어 12일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지명자가 검증절차를 받게 되며 18일에는 톰 프라이스 보건부 장관 지명자의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청문회는 해당 부처 상임위가 1차로 청문회를 실시한 뒤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 여부를 표결한다. 전체 상원의원 100명 중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고 인준은 끝난다.

민주당은 엑슨모빌 CEO 출신의 틸러슨 국무장관과 인종차별 논란의 주인공 세션스 법무장관, 골드만삭스 출신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오바마케어 폐지에 앞장서온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 내정자를 집중 검증대상으로 지목하고 지명자 8명을 낙마 대상으로 꼽은 상태다.

이와 관련 주요 외신들은 “공화당과 강한 충돌이 예상된다”면서도 “공화당이 표대결로 밀어붙인다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