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부터 이틀간 시험대에 오를 인사는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과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다.
이어 12일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지명자가 검증절차를 받게 되며 18일에는 톰 프라이스 보건부 장관 지명자의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청문회는 해당 부처 상임위가 1차로 청문회를 실시한 뒤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 여부를 표결한다. 전체 상원의원 100명 중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고 인준은 끝난다.
민주당은 엑슨모빌 CEO 출신의 틸러슨 국무장관과 인종차별 논란의 주인공 세션스 법무장관, 골드만삭스 출신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오바마케어 폐지에 앞장서온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 내정자를 집중 검증대상으로 지목하고 지명자 8명을 낙마 대상으로 꼽은 상태다.
이와 관련 주요 외신들은 “공화당과 강한 충돌이 예상된다”면서도 “공화당이 표대결로 밀어붙인다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