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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 대우조선해양, 1조8000억원 규모 수주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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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 대우조선해양, 1조8000억원 규모 수주계약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척 수주계약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척 수주계약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수주가뭄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우조선은 최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수주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우조선 등에 따르면 미국 LNG 회사 ‘엑셀러레이트 에너지’는 최근 대우조선과 17만3400㎥급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FSRU) 7척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대우조선의 FSRU는 2005년 세계 최초로 건조에 성공한 LNG-RV(LNG 재기화 운반선) 디자인을 기본으로 채택한다. 해당 설비는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어 육상 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 투입된다.

총 수주금액은 16억 달러(약 1조8000억원)다. 엑셀러레이트는 오는 2분기 FSRU 1척을 주문하고 나머지 6척은 시장상황에 따라 발주할 수 있는 옵션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셀러레이트는 현재 9척의 FSRU를 운영 중인데, 이중 대부분을 대우조선이 건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