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한대사 추방에 대한 보복조치로 북한 거주 말레이인들을 임시 출국금지 시킨데 반발해 맞불을 놓은 셈이다.
김정남 암살사건 배후에 북한 당국이 관여된 사실이 드러나자 말레이는 북한과의 비자면제협정을 파기하고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를 추방했다.
북한 역시 북한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를 맞추방하고 11명의 말레이인 출국을 임시 금지시켰다.
양국의 출국금지로 외교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말레이 정부는 북한 대사관을 폐쇄하고 북한과의 단교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말레이 정부가 오는 10일 내각회의에서 북한 대사관 폐쇄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