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017 서울모터쇼]눈길 끄는 특별한 'CEO'는?

공유
0

[2017 서울모터쇼]눈길 끄는 특별한 'CEO'는?

한성숙 네이버 첫 여성 CEO, 자율주행차 기술 공개
인도 마힌드라 회장, G4 렉스턴 직접 소개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2017 서울모터쇼'가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네이버의 첫 여성 대표에 오른 한성숙 대표 등이 이번 모터쇼를 찾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도 참석한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완성차 업체 CEO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에서도 이들 인사가 주목되는 이유는 '남다른 사명감(?)'을 안고 모터쇼를 방문하기 때문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의 첫 여성 CEO에 오른 한성숙 대표 역시 눈길을 끈다.

포털을 기반으로 한 IT기업이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이번 모터쇼에서 네이버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개하고 네이버가 나아가야 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도요타와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지난 10월 공개했던 음성 AI 기술 '아미카'를 실제 적용한 차량을 공개하는 등 최근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 중인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네이버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번 모터쇼에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 보다 큰 단독 부스를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부스 규모만 보면 180여 참가 업체 중 13번째다.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
또한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쌍용차의 차세대 핵심 모델인 'G4 렉스턴'을 직접 소개한다.
중요한 시점마다 한국을 찾았던 마힌드라 총괄 회장의 이번 방한은 세 번째다. 첫 번째 방문은 지난 2011년 노동자 수십명이 자살한 이른바 '쌍용차 사태'로 쌍용차 전체가 휘청거릴 때였다. 두 번째 방한은 2015년 티볼리 출시 행사에 맞춰 이뤄졌다. 이번에는 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을 직접 소개하고 향후 쌍용차의 미래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G4 렉스턴은 기아자동차 모하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등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경쟁할 쌍용차의 차세대 SUV 모델이다. '신차가뭄'에 목말랐던 쌍용차 입장에서는 단비 같은 차로, 지난 2015년 티볼리 출시 이후 쌍용차가 2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 신차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통해 또 다른 '티볼리 신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의 방한이 어느 때보다 주목되는 이유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