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도 참석한다.
네이버의 첫 여성 CEO에 오른 한성숙 대표 역시 눈길을 끈다.
포털을 기반으로 한 IT기업이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이번 모터쇼에서 네이버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개하고 네이버가 나아가야 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도요타와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지난 10월 공개했던 음성 AI 기술 '아미카'를 실제 적용한 차량을 공개하는 등 최근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 중인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네이버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번 모터쇼에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 보다 큰 단독 부스를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부스 규모만 보면 180여 참가 업체 중 13번째다.
또한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쌍용차의 차세대 핵심 모델인 'G4 렉스턴'을 직접 소개한다.
G4 렉스턴은 기아자동차 모하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등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경쟁할 쌍용차의 차세대 SUV 모델이다. '신차가뭄'에 목말랐던 쌍용차 입장에서는 단비 같은 차로, 지난 2015년 티볼리 출시 이후 쌍용차가 2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 신차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통해 또 다른 '티볼리 신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의 방한이 어느 때보다 주목되는 이유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