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월마트는 2016년 10월부터 중국과 미국에서 실시했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테스트 결과, 음식물의 출처를 추적하는 과정을 2.2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식품안전 및 추적성 프로토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월마트의 식품 안전성 부사장 프랭크 이아니스(Frank Yiannas)는 "월마트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경쟁력으로 사용할 의사가 없고, 공급 업체와 이해 관계자 및 기타 소매 업체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약 4800만명의 미국인이 식중독과 같은 식인성 질환을 경험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는 훨씬 더 많다"며 "미국의 식중독 질환이 1% 감소하면, 미국 경제는 약 7000억달러(약 78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월마트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수익은 1.4% 증가해 이미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승세와 더불어 이번에 개발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식품 안전이 확립된다면 '건강한 고객이 월마트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