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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당시 10만원어치 샀으면 지금 1600억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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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당시 10만원어치 샀으면 지금 1600억 됐을 것"

15일 CBS 김현정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홍익대 홍기훈 경영학부 교수가 출연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YTN이미지 확대보기
15일 CBS 김현정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홍익대 홍기훈 경영학부 교수가 출연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YTN
15일 CBS 김현정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홍익대 홍기훈 경영학부 교수가 출연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진행자 김현정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증권거래소처럼 비트코인거래소가 사고팔고 이러면서 가치가 정해지는 건데요. 그런데 이게 왜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까? 6개월 전에 1비트코인이 960달러 하던 게 지금은 3000달러, 6개월 만에 320만 원이 됐어요, 90만 원하던 게"라고 물음을 던졌다.
홍기훈 경영학부 교수는 이날 "재미있는 부분은 비트코인이 지금 규제가 되고 있지 않거든요"라며 "그런데 비트코인을 규제하겠다는 말이 나오면 갑자기 공신력이 늘어난다고 생각을 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요새 비트코인을 제도권 내로 갖고 들어오는 노력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정은 "일본은 이미 제도권으로 갖고 들어왔더라고요?"라고 물었고 이에 홍기훈 교수는 "발표는 했죠. 그것도 그렇고 약간은 너도 사니까 나도 사니까 너도 사고 그런 식의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김현정은 "그러면 이게 2009년에 시작이 됐잖아요, 비트코인이. 2009년에 10만 원어치를 만약 산 사람이 있다. 그러면 그게 지금 어느 정도 값어치가 되는 거예요? "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홍기훈 교수는 "정확히 말하면 2010년 4월 25일이었는데요.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피자 두 판을 비트코인 1만 개를 주고 구매한 적이 있었거든요"라며 "그래서 이게 비트코인을 이용한 사상 첫 거래였는데요. 피자 한 판을 1만 원 정도라고 생각을 하면 그 당시 1비트코인 가격이 2원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320만 원이니까 한 160만 배가 뛴 거잖아요. 그러면 이때 10만 원어치를 사뒀었으면 지금 한 1600억 원이 됐겠죠"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현정은 어마어마하네요? (웃음) 지금 사실은 이런 이야기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막 돌아다녀요. 십만 원어치가 몇 백억이 됐다 저는 이게 거품이 들어간 얘기인 줄 알았더니 진짜 그럴 수 있다는 얘기네요?

한편 홍기훈 교수는 이날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통제에서 벗어나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화폐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자화폐들과는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런 가상화폐 종류로는 이더리움이라든지 라이트코인이라든지 아니면 리플 이런 것들이 존재를 하는데요. 수백 가지가 존재합니다"라고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