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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 백화점 '시어스' 경영난 타파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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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 백화점 '시어스' 경영난 타파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8개의 시어스 매장과 35개의 K마트 매장 폐쇄 계획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몸부림'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22일 텍사스에 오픈한 최초의 가전 및 매트리스 매장. 자료= searsholdings이미지 확대보기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22일 텍사스에 오픈한 최초의 가전 및 매트리스 매장. 자료= searsholdings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미국의 대표 백화점 체인 시어스홀딩스(Sears Holdings)가 또다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았다.

시어스홀딩스의 CEO 에디 램퍼트(Eddie Lampert)는 10일(현지 시각) 10월 초까지 수익성이 낮은 8개의 시어스 매장과 35개의 Kmart 매장을 폐쇄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시어스는 온라인 쇼핑인구 증가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 채널 감소로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그로 인해 백화점 시어스(Sears)와 소매 체인 K마트(Kmart)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해왔다.

지난 3,4월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이 재정비되고 손실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수년 간 계속되어온 수익성 감소를 줄여 경영을 정상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또 다시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은 적자가 지속되는 매장을 줄여 손실을 줄이고 매장 구조를 최적화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몸부림으로 관측된다.

한편 시어스는 기존의 매장을 구조조정함과 동시에 6월 22일 텍사스에 최초의 가전 및 매트리스 매장을 오픈하는 등 사업구조 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말 기준 시어스홀딩스는 624개의 K마트 매장과 651개의 시어스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