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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운명의 날] 두 쪽으로 쪼개지자 마자… 가상화폐 가격 와르르 BTC · 이더리움· 리플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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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운명의 날] 두 쪽으로 쪼개지자 마자… 가상화폐 가격 와르르 BTC · 이더리움· 리플 흔들

김대호 박사 가상화폐 이야기… 용량을 굳이 확대하는 이유

김대호 박사 비트코인 이야기. 비트코인이 운명의 날을맞아 마침내 두 쪽으로 쪼개졌다.  신형 비트코인 BTC ·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 가격은어디로? 이미지 확대보기
김대호 박사 비트코인 이야기. 비트코인이 운명의 날을맞아 마침내 두 쪽으로 쪼개졌다. 신형 비트코인 BTC ·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 가격은어디로?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8월1일은 비트코인 '세그윗(SegWit2X)' 시작의 날이다.

한국 시간으로 밤 9시 20분부터 '세그윗(SegWit2X)'이 시작된다.
'세그윗(SegWit2X)'이란 비트코인의 용량을 늘리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행동일치가 이루어지 않으면 비트코인은 결국 갈라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날을 운명의 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위험을 부담하면서 굳이 '세그윗(SegWit2X) '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의 용량으로는 더 이상 비트코인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거래가 일어나는 매10분 마다 블록으로 묶어 처리하고 있다.
지금 비트코인의 처리용량은 1MB로 설계되어 있다.

1MB로는 1초에 7개의 거래를 수용하는 정도이다.

비트코인은 시작 당시 36MB 용량으로 출발했다.

그러던 것을 2010년에 1MB로 줄였다.

일부러 거래속도를 줄인 것이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디도스 공격을 막기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디도소 공격이란 수많은 허위거래를 보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이 디도스 공격으로 부터 비트코인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허위정보가 빨리 작동하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비트코인 대중화로 거래수수료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느린 속도 때문에 정상적인 비트코인 채굴자와 일반 이용자들이 거래수수료가 폭등하고 있다.

이 수수료 부담때문에 비트코인 이탈자가 늘어만 갔다.

비트코인으로서는 시스템 처리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 했다. <계속>

최근들어서는 디도스 공격을 걱정할 이유도 별로 없어졌다.

거래수수료의 폭등으로 수많은 허위거래를 보내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시도 자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용량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