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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주한 미국 대사 내정… "대북제제 수위 높여야 한다" 저서에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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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주한 미국 대사 내정… "대북제제 수위 높여야 한다" 저서에서 주장

빅터 차 교수가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출처=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빅터 차 교수가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출처=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빅터 차 교수를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이며 곧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빅터 차 교수는 2004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내고 현재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로도 활동하고 있다.

빅터 차 교수는 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 안보 전문가다. ‘북핵퍼즐’, ‘불가사의한 국가’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저서가 다수 있다. 특히 ‘적대적 제휴-한국, 미국, 일본의 삼각 안보체제’는 일본의 오히라 저작상을 받았다.

아시아 안보에 대해서 빅터 차 교수는 한국과 일본 각국이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라는 맥락에서 양국 간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빅터 차 교수는 자신의 저서 ‘불가사의한 국가’에서 “미국과 유엔은 현존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대통령령 하에서 대북제재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빅터 차 교수가 주한 미국 대사에 임명되면 북한 문제 등 동아시아 안보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