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한국타이어⑩ 지주회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법인세가 2012년부터 확 준 이유는?

조양래 회장 올해 받은 배당금 65억8281만원 수준… 배당세, 주민세, 종합소득세 내야

기사입력 : 2017-09-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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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노혜림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법인세가 2012년부터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2년 9월 1일을 분할기준일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타이어 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됐다. 기존 한국타이어는 인적분할 후 존속회사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로 남게 됐다.

즉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법인세가 줄어드는 세법상의 효과를 보게 됐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인적분할 되기 전의 2011년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이 3774억원, 법인세 1103억원으로 나타났다. 당시 법인세율은 29.2%에 달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010년의 손익계산서에서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이 4741억원, 법인세가 1152억원으로 법인세율 24.3%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적분할이 이뤄진 2012년에는 법인세가 24억원에 불과했고 2013년 192억원, 2014년 183억원, 2015년 94억원, 2016년 101억원으로 예전의 법인세에 비해서는 그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올해 상반기에는 별도기준으로 영업수익이 507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이 339억원, 법인세 55억원으로 나타났다. 법인세율은 16.2%에 이른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수익 3989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127억원, 법인세 149억원으로 법인세율이 13.2%로 드러났다.

국내 법인세율은 과세표준 2억원 이하에 대해 10%, 2억원 초과 200억 이하에 대해서는 20%, 20억 초과에 대해서는 22%의 세율을 적용하도록 되어 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법인세율이 일반기업에 대한 과세표준보다 낮은 데에는 지주회사의 성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역대 정부에서는 지주회사가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고 자회사의 경영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들에게 많은 세제혜택을 부여했다.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현물출자나 주식교환을 하면 양도세 과세를 늦춰주기도 하고 자회사 지분 취득하면 취득세를 면제하고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을 때도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주주에게도 세제혜택을 주고 있는데 대주주가 사업회사 주식을 지주회사 주식으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세를 내야하지만 해당 지분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 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주주인 개인에게 배당을 하는 경우 개인주주는 배당소득이 발생하게 되고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배당금 지급시 배당금의 14%를 원천징수해야 한다. 또 원천징금액의 10%를 주민세로 물어야 한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올해 6월 말 현재 지분분포는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지분 23.59%(2194만2693주),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이 19.32%(1797만4870주),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19.31%(1795만9178주), 조 회장의 차녀 조희원씨가 10.82%(1006만8989주), 조 회장의 장녀 조희경씨 0.83%(76만9583주)를 갖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주당 3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의했다.

조 회장이 올해 받은 배당금은 65억8281만원 규모이며 배당세는 9억2159만원, 주민세 9216만원 수준이 된다.

조 회장의 세금을 제하고 받은 배당금은 55억6906만원 상당이며 금융소득 2000만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가 발생하면서 최고세율 38%를 적용받게 된다.


김대성 기자 kimds@ 김대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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