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2부작으로 종영되는 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101회에서는 갈등과 대립이 깊어져 가던 홍지원(배종옥 분), 손여리(오지은 분), 구해주(최윤소 분) 세 모녀의 상황은 극에 치닫는다.
하지만 이때 구해주를 찾아 나섰던 손여리가 그 모습을 발견하고, 놀란 마음에 같이 바다에 뛰어든다.
하지만 구해주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 깊은 바다로 들어가고 구해주와 손여리가 높은 파도에 허덕이고 있을 때 홍지원이 나타난다.
이에 30년이 넘는 세월 자신의 딸로 키워왔던 딸 구해주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친딸 손여리가 파도에 휩쓸리는 모습을 본 홍지원 역시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든다.
그렇게 세 모녀는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운명을 맡기게 된다. 결국 죽음을 선택했던 구해주는 목숨을 건지게 되고,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남던 손여리 역시 생명을 유지하게 되지만 홍지원은 사라져 버린다. 높은 파도에 실려 실종돼버린 것이다.
한편 끝까지 극적인 전개를 이어왔던 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에서는 아직 홍지원과 손여리의 격한 재회가 남아 있는 이상 홍지원은 살아있을 것으로 예고된다.
홍지원의 희생으로 그제서야 악행의 거듭해오던 세 여자 홍지원, 손여리, 구해주가 서로의 진심을 바라보게 되면서 용서와 화해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과연 어떤 반전이 또 숨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4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했던 KBS 2TV 일일 저녁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는 오는 1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KBS 2TV 일일 저녁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는 9월 14일(목요일) 케이블 채널 KBS 드라마 편성표 기준 오전 10시 50분 ‘이름 없는 여자’ 98회 재방송을 시작으로 11시 40분 ‘이름 없는 여자’ 99회를 재방송한다. 이어 낮 12시 15분 ‘이름 없는 여자’ 100회 재방송, 오후 5시 35분 ‘이름 없는 여자’ 97회 재방송, 오후 6시 20분 ‘이름 없는 여자’ 98회 재방송, 저녁 6시 55분 ‘이름 없는 여자’ 99회 재방송, 저녁 7시 30분 ‘이름 없는 여자’ 100회가 재방송되며 마지막으로 밤 11시 25분 ‘이름 없는 여자’ 100회가 재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