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로봇 관제 시스템은 LG CNS가 자체 구축하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항 내부시스템과 연계해 여러 대의 로봇을 제어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 지능형 로봇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6월 공항에 도입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 2013년부터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용 안드로이드 앱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페퍼의 가슴에 장착된 ‘태블릿PC’를 개발해 독점 공급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실물 로봇을 활용한 ‘우리은행 로봇 금융서비스’ 시범사업도 진행했다.
LG CNS는 향후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장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로봇사업팀을 신설해 로봇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LG CNS는 연말까지 로봇 서비스 플랫폼에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