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업계, 고가의 수입계약 지속 ‘DA업체의 비애’

- 수입철근 신규 계약 급감 예상…수출환어음(DA) 사용 업체 손실 알고도 계약 강행

기사입력 : 2017-09-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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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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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글로벌이코노믹



수입철근 공급량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0월말 선적으로 제시된 중국 대만 등의 한국향 수출가격이 계약 불가능한 수준에서 제시됐기 때문이다. 이에 수입업계는 기존 재고 및 계약 잔량으로 최대한 버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10월말 적으로 제시된 중국 메이커의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은 사강강철 톤당 580달러(이하 10mm cfr), 영강강철 톤당 600달러이다. 또한 대만 웨이치스틸도 톤당 590달러를 제시했다.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원가는 톤당 69~71만원 수준을 형성한다. 단, 환율 변동 폭이 크지 않다는 조건이다.

최근 중국산 철근 시세는 톤당 64만~64.5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10월 국내산 철근가격의 추가 상승이 확실시됨에 따라 수입철근 시세도 톤당 67만원 수준까지 형성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수입업계의 기대치인 톤당 67만원을 형성해도 최소 톤당 2만원(사강강철 기준)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다수의 수입업체들은 10월말적 수입계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손실이 확실하지만 2만~3만톤이 물량은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사와의 관계 유지를 위한 물량과 자금을 회전해야 하는 업체들이 계약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객사와의 관계 유지를 위한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출환어음(DA)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대금 결제를 위해 수입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손실이 확실시됨에 따라 일명 호랑이 등에 올라탄 업체들의 부실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용어설명 : DA(수출환어음, document against acceptance) 란?

수출환어음(DA)의 사전적 의미는 수출업체가 수입업체를 지급인으로 발행하는 환어음을 뜻한다. 수출환어음은 수입업계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돈을 떼일 가능성이 높은 결재 수단이다. 그러나 중국 수출업체들은 DA 거래시 보험 가입을 권유한다. 보험에 가입되면 최악의 경우 판매대금의 81%를 보험회사에서 지급 받는다. 보험 가입료(톤당 10~13달러)도 제품 판매가격에 전가하기 때문에 아쉬울 것이 없다. 국내 수입업체들이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보험사에 재무 현황을 제출하고 보험사의 승인이 있어야 가입이 허용된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 윤용선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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