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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날, 비트코인 전망 불투명… 사업자 갈등으로 가격 변동성 커져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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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날, 비트코인 전망 불투명… 사업자 갈등으로 가격 변동성 커져 “노심초사”

추석연휴 첫날, 11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전망이 불투명 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사업자 사이의 갈등으로 두 개로 쪼개질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것. 이미지 확대보기
추석연휴 첫날, 11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전망이 불투명 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사업자 사이의 갈등으로 두 개로 쪼개질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것.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추석연휴 첫날, 11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전망이 불투명 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사업자 사이의 갈등으로 두 개로 쪼개질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것.

비트코인 가격은 8월 초 비트코인 캐시가 분리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골드’로 불리는 새 가상화폐가 추석연휴 첫날이 포함된 11월 동안 떨어져 나가면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9일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의 비트코인 채굴기업인 ‘라이트닝ASIC’가 10월 말 비트코인골드로 불리우는 새 가상화폐를 내놓은 뒤 11월1일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라이트닝ASIC가 이처럼 비트코인 분리를 추진하는 것은 거래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놓고 사업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인기가 치솟아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거래를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일부 사업자들이 ‘세그윗’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8월에도 세그윗과 관련한 사업자간 갈등으로 분리된 적이 있다. 당시 일부 사업자들이 세그윗의 결함을 지적하고 ‘비트코인캐시’라는 이름의 새 가상화폐를 내놓으면서 비트코인이 쪼개졌다.

8월1일 비트코인캐시가 출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7%가량 떨어졌다. 비트코인 진영의 분열을 놓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됐다.

따라서 추석연휴 첫날을 포함한 11월에 비트코인골드가 거래를 시작하면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각국 규제가 잇따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9일 6시 기준 4048.76달러에 거래됐다. 9월 초에 비해 약 18.2% 떨어졌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