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도요타-파나소닉 전격 제휴…해외 경쟁업체에 대응

공유
0

도요타-파나소닉 전격 제휴…해외 경쟁업체에 대응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 자동차와 전기 배터리업체 파나소닉이 13일 오후 도쿄 도내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전격 제휴를 발표한다.

동양경제온라인 등 일본 언론들은 도요타와 파나소닉은 이날 전기차(EV) 등에 사용되는 차량용 전지에서의 제휴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과 파나소닉의 츠가 카즈히로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차량용 전지를 생산하는 최대 업체이며 도요타와 이미 하이브리드카 용 전지에 협력 관계에 있다.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새로 EV전지의 규격 작성 등으로 제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연료 전지차의 보급에 힘쓰고 있다. 중국과 유럽에서는 정부가 주도하고 EV에의 시프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은 이번 제휴로 해외 업체에 대항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EV의 상품화와 타사와의 협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마쓰다와 함께 EV의 기간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새 회사를 설립했으며, 11월에는 스즈키가 2020년경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EV를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도요타는 중국 업체 2곳과 개발한 EV를 현지 합작 회사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