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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철퇴 맞고 비틀… 비트코인··라이트코인 등 시세 급전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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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철퇴 맞고 비틀… 비트코인··라이트코인 등 시세 급전직하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통화 관련 관계차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통화 관련 관계차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가상화폐가 정부의 철퇴를 맞았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가상화폐 투기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가로 내놓았다. 해당 대책에는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 검토까지 들어 있어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을 반영하듯 빗썸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뚝 떨어졌다.

28일 오후 11시45분 현재 비트코인 1908만원을 비롯해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전일 대비 10~20% 가량 하락했다. 크게 하락한 시간은 발표 관련 속보가 나온 오전 11시께다.

비트코인은 종일 2100만원대 시세를 보이고 있었다. 2163만원에서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시세가 급전직하해 30분 만에 200만원 넘게 폭락했다. 현재도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가상화폐 관련 정부 브리핑 결과를 반영하듯 국내 거래소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폭락했다. 사진=빗썸 홈페이지에서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가상화폐 관련 정부 브리핑 결과를 반영하듯 국내 거래소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폭락했다. 사진=빗썸 홈페이지에서 캡처


비트코인캐시 역시 마찬가지다. 380만원 이상의 수치를 계속 유지하던 비트코인캐시도 11시에 6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대시는 160만원 가까이 되던 시세가 30만원 가까이 빠졌다.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이오스, 퀀텀 등 최근 인기를 보인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추락했다.
라이트코인과 이오스는 20% 가까이 시세가 빠져나가는 등 시장 상황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홍 실장은 이날 정부 입장에 대해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투자사기·거래소 해킹 우려를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상당수 가상화폐 국내 시세가 해외보다 지나치게 높고, 묻지마식 투기까지 기승을 부려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