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탁기를 생산하는 국내 가전업계와 정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ITC는 삼성·LG전자를 견제할 카드로 ‘저율관세할당(TRQ)’를 꺼내들었다. TRQ란 일정 물량에 대해서만 낮은 관세를 매기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만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국내 업계는 TRQ를 145만대로 설정해, 이를 넘는 세탁기에만 50%의 관세를 부과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ITC는 TRQ를 120만대로 설정했다.
해당 권고안은 지난달 4일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시한은 다음달 2일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