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30일 올해 첫 FOMC를 앞두고 FRB 산하 12개 지역 연방은행 총재 중 4명을 새 위원으로 임명했다. 새로 임명된 위원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그리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다. 이들은 올 한 해 동안 FOMC 정규위원으로 표결에 참여한다.
새로 온 4명의 위원에 대해 월가에서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매파로 분류하고 있다.
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비둘기파로 보고 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그 성향이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매파 쪽에 조금 가깝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총체적으로 본다면 이번에 새로 선임된 4명의 위원은 비둘기파 2명과 매파 2명으로 나눌 수 있다. 굳이 따진다면 비둘기파 쪽 성향이 약간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차이는 미미하다.
연준의 FOMC 위원은 모두 12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상원의 인준을 거쳐 임명하는 7명의 연준 이사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12명 중 5명으로 구성된다. 연방준비은행 총재 12명 중 뉴욕 총재는 항구직 위원이다. 나머지 11개 연방준비은행 총재 중에서 4명이 돌아가면서 1년씩 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그중 4명이 오늘 밤부터 FOMC 위원으로 새로 들어오게 된다.
대통령 임명직 7명 중 3명은 공석으로 지금은 4명만이 재직하고 있다. 그중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30일과 31일 회의를 마지막으로 물러난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