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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年 4% 시대’ 다시 왔다…우리은행 최고 4.7% 상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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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年 4% 시대’ 다시 왔다…우리은행 최고 4.7% 상품 선보여

왼쪽부터 우리·KEB하나·신한·KB국민은행 본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우리·KEB하나·신한·KB국민은행 본점.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年 4% 시대'가 다시 왔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말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인상한 데 따른 조치로 최고 금리 4.7% 상품까지 등장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적금 금리는 최대 3~4%대까지 높아졌다.
특히 우리은행의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은 연 최고 금리가 4.7%에 달한다. 시중은행 상품 중 최고 수준이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첫거래 세배 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26만7000원을 36개월 동안 매월 납입하면 최대 금리 적용 시 세후 1000만원 수령이 가능하다.

예금 금리도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위비SUPER주거래예금2(확정금리형)은 기존 금리를 기존 1.4%에서 1.7%로 인상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위비 꿀마켓 예금과 위비톡 예금은 기본 금리가 1.80%까지 상승했다가 19일 기준 1.70%로 조정됐다. 자금의 수급에 따라 금리는 미묘하게 변동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예금 기본 금리도 지난해 12월 말부터 평균 1.70%수준으로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부터 기본 금리를 본격 인상했다.

하나은행의 369정기예금 금리는 1억원 이상 거치시 기존 1.80%에서 1.85%로 인상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이기도 한 하나은행은 현재 최대 연 2.4% 금리의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12월 초부터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30% 인상했다.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중은행의 수신상품 금리도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